미래에셋, 삼성 AI 관련 소부장 ETF 나란히 출시, 승자는?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음주(상장일 11월 21일)에 나란히 내놓을 AI 반도체 소부장 특화 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를 상장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들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대장주를 배제하고, 미래의 AI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갈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삼성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의 특징과 투자 대상
핵심 투자 대상: HBM 관련 장비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주로 HBM 관련 장비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72.3% 수준). 이 ETF는 ‘아이셀렉트 AI반도체핵심장비 지수’를 기초로 하며, 한미반도체(24.55%), ISC(16.66%), 리노공업(11.03%)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한미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포함하였습니다.
그 밖에 대덕전자(9.25%), 하나마이크론(8.17%), 이오테크닉스(7.95%), 이수페타시스(7.9%) 등 장비주를 골고루 편입하였습니다.
향후 전망: AI 반도체 공정의 핵심인 장비에 주목
삼성자산운용 측은 “AI 반도체 공정의 핵심은 장비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중에서 장비가 신규 주문 사이클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이 장비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재와 부품은 거드는 양상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의 투자 전략과 기대주
특화된 포트폴리오: HMB 관련주와 중소형 반도체 기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HBM 관련주(패키징) 비중을 최대화하고, 미세화 공정과 관련한 중소형 반도체 기업에 투자합니다.
주요 투자 대상으로는 한미반도체(15.7%), 이수페타시스(9.0%), 이오테크닉스(8.9%) 등이 지목되었습니다. 그 밖에 동진쎄미켐(7.6%), 원익IPS(7.1%), 솔브레인(6.7%) 등을 담았으며, 이 상품은 ‘아이셀렉트 AI반도체핵심공정지수’를 추종합니다.
기대되는 성과: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의 약진
특히, 두 ETF에서 공통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은 한미반도체로, 이 기업은 HBM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전체 매출의 59%를 MSVP장비에서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이수페타시스는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MLB를 납품하여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PCB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론: 국내 AI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
AI 반도체 산업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이는 AI반도체 특화 ETF는 국내 AI반도체 시장에서 두드러진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향후 급변하는 기술 산업에서 선제적인 투자 전략을 채택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두 ETF가 국내 기술 기업의 성장을 따라가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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